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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노동절 연휴 '만실' 행렬...中 허베이 농촌관광, '민박 전기화 개조'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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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노동절 연휴 '만실' 행렬...中 허베이 농촌관광, '민박 전기화 개조'로 활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王昆
2025-05-01 10:23:09

(중국 스자좡=신화통신) 관광 소비가 업그레이드되면서 '농촌 민박'이 독특한 숙박 체험 방식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허베이(河北)성 각지에서도 민박 전기화 개조를 적극 추진해 관광 소비의 새로운 시나리오를 마련하며 관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허베이(河北)성 한단(邯鄲)시 다와(大窪)촌에 자리한 민박. (사진/신화통신)

산을 끼고 있는 허베이성 한단(邯鄲)시 서(涉)현 다와(大窪)촌. 돌로 만들어진 고촌으로 통하는 이곳은 독특한 타이항산(太行山) 민가의 풍경 덕분에 '인플루언서 관광지'로 떠올랐다. 다와촌 관계자는 마을 내 신설 민박은 석탄 보일러와 장작 아궁이를 없애고 난방 설비를 모두 전기화 개조했다. 이에 따라 조명쇼가 민박의 대표적인 볼거리가 됐다.

"민박 내 전기식 주방의 찜기와 에어컨의 부하를 모두 재측정해야 합니다. 휴가철에 관광객이 많아지면 전력 사용량도 배로 늘거든요."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서(涉)현 전력공급회사 직원 판하이옌(潘海燕)의 말이다. 그는 동료들과 골목을 오가며 새로 마련된 야경 조명 스트랩에 스마트 제어 스위치를 설치하고 민박의 조명과 전기 설비를 하나씩 점검했다.

펑후이제(馮慧傑) 스테이트 그리드 서현 전력공급회사 마케팅부 주임은 자사가 민박의 전력공급 회로를 전면 업그레이드하고 첨단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전기 설비의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즉시 경보를 발령해 고장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민박의 전기 사용을 위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는 전기 기술자. (사진/신화통신)

스자좡(石家莊)시 징싱(井陘)현에는 전통 민가를 개조한 프리미엄 민박이 농촌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그중 하나로 훙투링산싱쥐(紅土嶺山陘居) 생태 민박을 들 수 있다. 징싱현 난장징(南張井)촌에는 전통적인 외관과 고전적인 정원 스타일을 자랑하는 테마 민박들이 조화롭게 들어서 있다. 민박 내 모든 방에는 스마트홈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민박 건설 초기에는 깊은 산속에 전력을 연결하는 것이 늘 골칫거리였습니다. 그런데 전력 부서가 저희를 위해 1㎞가 넘는 전기 회로를 가설해 줬죠. 더불어 전문적인 전기 사용 지침과 신뢰할 수 있는 전력 공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추솽(張秋霜) 민박 책임자는 전기화 개조가 민박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짚었다. 전기 설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동절 연휴를 맞아 민박은 독특한 매력과 개성 있는 서비스로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장추솽은 "연휴 첫 3일은 예약이 꽉 찼다"면서 "연휴 기간 산 정상에서 수공예 체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활동, 영화 관람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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