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신화통신) 정부가 시장 안정을 위해 비축미를 방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쿄의 쌀 가격이 지난달 89.6% 상승에 이어 4월에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25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도쿄 23개 구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4월 도쿄의 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93.8%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71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의 4월 근원 CPI는 3.4% 올라 202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일본 물가 흐름을 예측하는 선행 지표인 도쿄의 근원 CPI는 지난달 2.4% 상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