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신화통신)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특사가 25일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위트코프 특사가 이전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세 차례의 장시간 회담을 가진 바 있다며 이번 주 후반에 다시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대표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런던에서 우크라이나 문제 회담을 가졌다. 영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회담은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지만 실질적인 성과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문제 회담에 참석했지만 '일정 문제'로 23일 회담에 불참하게 돼 키스 켈로그 백악관 우크라이나 특사가 참석한다. 루비오 장관은 18일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한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가 돼서는 안 된다며 단기간 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합의 신호가 보이지 않으면 미국 측은 계속해서 중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