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사건과 관련된 8만 쪽 분량의 파일 원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워싱턴의 존 F 케네디센터에서 언론에 "내일 케네디 암살 파일을 공개할 것이며 어떠한 내용도 삭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요약본을 제공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독자가 "스스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제35대 미국 대통령인 존 F 케네디는 1963년 11월 댈러스에서 암살당했다. 이후 1992년 미국 의회는 케네디 암살 사건과 관련된 모든 문서를 25년 이내, 즉 2017년 10월 26일까지 대중에게 공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던 지난 1월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케네디 전 대통령,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 등 암살 사건에 관한 나머지 모든 파일의 기밀 해제를 요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