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예프=신화통신) 게르만 갈루첸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7일 아침(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여러 주의 전력 및 천연가스 인프라가 러시아로부터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갈루첸코 장관은 구조대원과 전력 엔지니어들이 공습의 영향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력과 천연가스 공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석유가스 기업 나프토가즈는 이날 오전 SNS에서 회사의 천연가스 인프라가 공습을 받아 채굴 능력이 손상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서부 테르노필주 관계자는 현지의 한 주요 산업 시설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천연가스 공급이 제한됐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7일 새벽 3시경 러시아군이 흑해에서 우크라이나 역내로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또 하르키우주, 수미주, 체르니히우주, 키예프주, 폴타바주 등 여러 지역의 상공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용 드론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