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야드=신화통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대중 협력 강화를 예고했다.
최근 아민 H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사장 겸 CEO는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원유 수출에 있어 중국은 중요한 시장일 뿐만 아니라 아람코의 '액체-화학(L2C) 전략'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정유 및 화학 산업, 특히 액화 기술 분야가 이미 글로벌 선도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는 아람코에 중요한 협력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투자 현황에 대해 나세르 사장은 아람코가 중국에서 일련의 중대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람코가 중국 국유 석유기업 시노펙(SINOPEC) 등 중국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더 많은 공동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에너지 분야 투자 계획도 밝혔다. 그는 "중국 시장과 중국 파트너가 아람코의 글로벌 전략에서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람코 역시 더 많은 중국 파트너와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