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천기동송(川氣東送·쓰촨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를 동부 지역으로 보내는 사업)' 2선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동부 구간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다.
17일 중국 국가석유천연가스관망그룹(Pipe China∙國家管網)에 따르면 동부 구간의 총 길이는 2천698㎞로 가스 공급 범위는 후베이(湖北)성, 안후이(安徽)성, 허난(河南)성, 장시(江西)성, 저장(浙江)성, 푸젠(福建)성을 포함한다. 파이프라인 설계 압력은 10MPa(메가파스칼)로 연간 수송량은 140억㎥에 달한다. 정식 가동되면 중국 동부 지역의 천연가스 공급 보장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천기동송 2선의 총 길이는 4천269㎞로 쓰촨성, 충칭시, 후베이성, 허난성, 장시성, 안후이성, 저장성, 푸젠성 등 총 8개 성·시를 경유한다. 2선의 서부 구간은 지난 2023년 9월 정식 착공됐으며 현재 1단계 구간은 70%가 넘는 완공률을 보이고 있다.
국가석유천연가스관망그룹은 2021년부터 석유 및 가스파이프망 인프라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는 2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해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목표인 1만6천50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