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신화통신) 중국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너자(哪吒)2'가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상위 5위권에 랭크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 통계에 따르면 '너자2'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북미 770여 개 극장에서 동시 상영됐다. 지난 주말 3일 동안 박스오피스 수입은 721만 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수년간 중국 영화가 북미 시장 개봉 후 첫 주말에 달성한 박스오피스 최고 성적이다. 아울러 영화 예매나 상영 일정 역시 지난 20년간 중국 영화 중 신기록을 세웠다.
실제로 '너자2'는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만으로도 전작인 '너자1'의 약 370만 달러, 유랑지구(流浪地球)의 약 597만 달러 등 중국 히트작의 북미 지역 박스오피스를 훌쩍 넘었다.
컴스코어의 영화 박스오피스 전문가 폴 더가라베디언은 '너자2'가 '글로벌 박스오피스 대작'이라며 북미 지역 몇백 개 영화관에서 개봉한 후 바로 5위로 치고 올라온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컴스코어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너자2'는 3주 연속 글로벌 주말 박스오피스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북미 영화 및 TV 관련 매체 역시 '너자2'가 비(非)할리우드 영화 최초로 글로벌 박스오피스 순위 20위권에 진입한 작품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같은 흥행 상승세가 계속되면 '너자2'는 '인사이드 아웃2'를 제치고 세계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 흥행작, 전 세계 역대 매출 10위권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