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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이 차 타고 연휴 여행 떠날까"...폭스바겐 신형 골프, 안전성·디자인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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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시승기] "이 차 타고 연휴 여행 떠날까"...폭스바겐 신형 골프, 안전성·디자인 '굳'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영 기자
2025-05-01 11:37:30

깔끔한 디자인·MIB4 인포테인먼트 등 사용자 친화

골프 최초 일루미네이티드 로고도 돋보여

와인딩 주행 시 쏠림 잡으며 커버링 부드럽기도

폭스바겐이 신형 골프를 출시했다사진김지영 기자
폭스바겐이 신형 골프를 출시했다. [사진=김지영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폭스바겐의 신형 골프가 깔끔해진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출시됐다. 탑승자의 안전성을 고려한 기능과 부드러운 승차감이 돋보였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29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폭스바겐 브랜드 익스피리언스'를 진행했다. 이날 서울 종각에서 경기도 가평까지 160㎞에 이르는 거리를 내달리며 탑승감과 차량 내부 구조를 확인했다.

올해 5월로 88주년을 맞이한 폭스바겐은 이른바 '국민의 차'로 4인 가족이 편하게 장거리 이동을 할 수 있게 차를 만들자는 목표를 세워 모델들을 출시해 왔다. 신형 골프는 이런 기업 목표에 걸맞게 보다 세련되고 안전하게 만들어졌다. 골프는 아이코닉 해치백의 대명사로 뒷좌석 공간과 트렁크 수납 공간이 합쳐진 형태의 기준점이 된 바 있다.

우선 신형 골프는 최초로 일루미네이티드 프론트 로고를 적용했다. 차량 전면을 가로지르는 일루미네이티드 로고가 스타일리시하다. 컬러는 총 8종류이며 더욱 날렵해진 디자인에 깔끔한 라인이 돋보인다.
신형 골프 측면사진김지영 기자
신형 골프 측면 [사진=김지영 기자]
전반적으로 날렵한 인상을 보이지만 부드러운 곡선미 덕분에 친근한 감이 들기도 한다.

디젤차인 신형 골프는 시트 포지션이 낮은 편이었는데 그래서인지 클래식한 매력이 있었다. 시동은 조용하게 걸렸으며 주행 동안 소음도 거의 없었다. 이후 처음으로 출발 가속을 했을 때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인해 한 번 세게 나갔긴 했으나 이후부터는 부드럽게 가속할 수 있었다.

특히 운전석에는 에르고액티브 전동시트가 기본 장착돼 마사지 및 메모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핸들은 키 160㎝ 정도의 여성이 잡기에 알맞아 핸들링감이 부드러웠다. 차량 자체가 사이즈가 큰 편은 아니기에 덩치가 큰 남성들이 타기엔 약간 좁은 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 사양에는 옵션이 없다."

안내를 진행한 관계자의 말이다. 안전사양을 기본 옵션으로 넣어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전 트림 기본 탑재돼 최첨단 IQ.드라이브가 적용됐다. 장거리 주행 가속과 조향을 보조하는 트래블 어시스트, 앞 차 간격 유지를 돕는 어댑디크 크루즈 컨트롤 등이 작동된다. 이같은 보조 장치 덕분에 운전자가 차선을 이탈하려고 하면 차량 핸들이 저절로 움직이며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 시내를 내달리며 극심한 정체를 겪은 탓에 브레이크를 수차례 밟았는데 살짝의 터치만으로도 금방 멈춰섰으며 급하게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없었다.

이후 고속도로로 진입하고 총 3가지의 주행 모드 중 스포츠 모드를 사용해 속력을 끌어올렸다. 시속 120㎞까지 밟았을 때 노면 소음이 약간 들리긴 했지만 물리적인 소음 정도였다. 또한 풀악셀 시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사용한 시간도 짧은 편으로 펀드라이빙을 하기에 제격이었다.

이번 모델은 2.0L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조합해 150마력의 최고출력을 기록하며 36.7㎏.m의 강력한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약속 장소인 한 골프 클럽으로 가는 길이 굽어진 산길이어서 커브를 수차례 돌았다. 시속 60㎞ 정도로 달리며 와인딩 주행을 할 때 골프가 차량 쏠림을 어느 정도 잡아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차체 세팅이 팽팽하게 돼 있어 커버링이 부드러운 것이다.
신형 골프 트렁크 공간사진김지영 기자
신형 골프 트렁크 공간 [사진=김지영 기자]
적재공간도 넉넉했다. 해치백의 대명사인 골프의 명성에 맞게 트렁크 공간은 2열 시트를 접어 넓게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앞좌석과 뒷좌석 간 거리가 넓은 편이어서 뒷좌석 탑승자도 충분히 넓게 공간을 수 사용 가능하다. 글러브 박스와 센터 콘설 하단 박스는 약간 작은 편이었다.

또한 차량 크기가 크지 않아 컴팩트한 사이즈로 운전 초보자들도 쉽게 주차할 수 있으며 출퇴근용으로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없었던 후방카메라 옵션이 장착돼 있으며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가 적용돼 운전자 개입 없이 파킹이 가능하기도 했다.

오디오의 경우 중앙 스피커에서 흘러 나왔으며 음질 역시 크게 문제 없었다. 물리적인 버튼은 비상깜빡이 뿐으로 이를 제외한 차량의 모든 제어는 12.9인치의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작동됐다.

신형 골프는 국산 준중형 차종 중에서 프리미엄한 느낌이 들면서도 기능과 경제성에서 우수하다. 신형 골프의 복합연비는 17.3㎞/ℓ(도심 15.2㎞/ℓ, 고속 20.8㎞/ℓ)라고 설명들었으나 실제 연비는 19.1㎞/ℓ로 훨씬 뛰어났다. 이로써 신형 골프는 1회 주유로 복합 860㎞ 이상, 고속 주행 시엔 1000㎞ 이상 주행 가능하다.

운전석은 자동으로 시트 각도와 레그룸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었지만 조수석은 동그란 레버를 돌려 시트 각도를 조절해야 하는 점, 브레이크를 꾹 눌러 밟은 후 시동이 꺼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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