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중국 국가개발은행이 보장성 주택 재대출 정책 운용으로 광시(廣西), 장쑤(江蘇), 허난(河南), 지린(吉林), 쓰촨(四川) 등지 도시의 1만 채에 육박하는 상품주택을 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정책은 이들 지역 당국이 상품주택을 매수해 배정판매형(配售型∙정부가 정한 가격으로 매매하고 퇴거 시 정부가 재매입), 배정임대형(配租型∙저소득층 대상 공공임대) 보장성 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했다.
국가개발은행은 다양한 대출 상품을 적시에 출시해 중국 각지에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쓴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은 특별 위탁대행과 차별화된 신용대출 정책을 통해 각지 당국이 상품주택을 매수함으로써 보장성 주택 공급을 늘려 부동산 시장 반등과 민생 개선을 촉진하도록 뒷받침했다. 이와 더불어 재대출 정책 지원을 적극 도입하고 우대 금리를 제공해 매수 주체에 자금 조달 비용을 효과적으로 낮췄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국가개발은행은 재개발 이주비 지급 등 방식으로 '도시 속 농촌 개조'와 관련한 정책 배치에 적극 협조했다. 각지 정부와 연계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품주택을 매수해 재개발 지역 이주민에게 제공하는 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는 이미 광둥(廣東), 장쑤, 허난, 랴오닝(遼寧) 등지에서 단계적으로 추진되면서 상품주택을 효과적으로 소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광화(胡廣華) 국가개발은행 주택도시건설업무부 사장은 앞으로 보장성 주택 건설과 공급에 중장기 융자를 지원해 주민의 주택 문제 해결을 효과적으로 서포트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