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은행 자산관리 상품의 자금 규모가 약 21조 위안(약 4천17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은행업자산관리등기위탁관리센터가 최근 발표한 '중국 은행업 자산관리 시장 연도 보고서(2024년)'에 따르면 은행 자산관리 상품이 자금의 배치를 최적화함으로써 다수의 루트를 통해 자금과 실물 경제의 융자 수요를 매칭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녹색채권에 투입된 자산관리 자금 규모는 3천300억 위안(65조6천700억원)을 돌파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 지역 발전, 빈곤구제 등 특별 채권에 투입된 자금은 1천100억 위안(21조8천900억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중소 및 소·영세 기업 발전에는 4조8천억 위안(955조2천억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했다.
중국의 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자산관리 시장에서 발행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테마 자산관리 상품은 168개로 총 1천600억 위안(31조8천4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였다. 지난해 말 기준 ESG 테마 자산관리 상품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69% 늘어난 2천393억 위안(47조6천207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