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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3분기 매출 6084억원 최대 매출 불구 영업이익 적자…티메프 사태 여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4-11-12 08:23:51

티메프 사태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 적자 전환

부문별 성장세 두드러져…게임·결제·클라우드 부문 강세

내년 게임 신작 8종 출시 예정…수익성 개선 목표

NHN 판교 사옥
NHN 판교 사옥

[이코노믹데일리] NHN(대표 정우진)이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60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분기 실적은 게임, 결제/광고, 기술 등 전 사업군에서의 고른 성장이 반영된 것으로 회사는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영업이익에 반영되면서 1134억원의 손실을 기록,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다만 해당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273억원으로 분석된다.

3분기 NHN의 주요 부문 매출을 보면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한게임포커 클래식’은 출시 5주년 이벤트와 추석 연휴 등으로 웹보드게임 매출이 8.1% 성장했으며 10월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7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결제/광고 부문도 NHN KCP의 가맹점 거래 증가와 NHN페이코의 기업복지 솔루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92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NHN페이코는 스타벅스를 신규 식권 가맹점으로 추가하며 거래액을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시켰다.

기술 부문에서는 NHN클라우드의 공공기관 클라우드 서비스 수주와 NHN두레이의 공공 부문 매출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027억원을 기록했다. NHN두레이는 국방부, 우주항공청 등 공공 부문에서의 신규 수주와 금융 CSP 안정성 평가를 바탕으로 금융 부문에도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NHN은 내년 8종의 신작 게임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중 ‘페블시티’는 북미와 서유럽 시장을 타겟으로 내년 2월 정식 출시된다. NHN은 이외에도 서브컬처 게임 ‘어비스디아’(구 스텔라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NHN은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311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1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 발행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자사주는 모두 소각해 주주 가치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비록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이 단기적인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지만 해당 영향을 미반영시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 수에 이를 만큼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며 “NHN은 2025년 출시 예정 신작 8종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하는 한편 그룹 전반의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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