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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국토부, '스마트물류센터' 2곳 신규 인증…현재까지 51곳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석진 기자
2024-11-05 09:24:35
국토교통부사진유대길 기자
국토교통부[사진=유대길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국토교통부는 '롯데쇼핑 e Grocery 부산 물류센터'와 '빈블러 DDP 물류센터' 2곳을 2024년 제3호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첨단·자동화된 시설, 장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안전성·친환경을 갖춘 물류센터를 국가가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 2021년 7월 도입 이후 지금까지 총 51개소를 인증했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받으면 건축 또는 첨단·자동화 장비를 사는 데 필요한 비용의 대출이자를 0.5~2%포인트(p)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는 기업별로 시설자금 1500억원, 운영자금 100억원이다.
 
이번에 1등급 인증을 받은 롯데쇼핑 e Grocery 부산 물류센터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에 기반한 수요예측과 재고 관리는 물론, 상품 보관, 포장, 배송을 포함한 모든 물류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지는 첨단 물류센터다.
 
격자형 형태의 자동창고 설비 도입으로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여 같은 면적의 물류센터보다 2배가량 많은 4만5000여종을 보관할 수 있다. 배송 처리량도 최대 초속 4m의 속도로 움직이는 피킹·패킹 로봇들 덕에 3만3000여건으로 약 2배 늘어났다.
 
2등급 인증을 받은 빈블러 DDP 물류센터는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센터로 도심의 지리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우수한 공간 활용 및 'GTP'(Goods To Person)방식의 장점이 있는 자동창고 설비를 적용했다.
 
GTP는 작업자가 출고할 상품을 직접 가지러 가지 않아도 상품이 작업 위치로 옮겨지는 자동화 시스템을 의미한다.
 
아울러 동대문 도매시장의 특성상 개인이 상품의 발주, 생산, 입출고 등 작업 정보를 수기로 관리하던 것을 자체 개발한 동대문 맞춤형 물류 프로그램을 적용해 물류센터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개선했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기존 물류센터를 첨단 물류센터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기업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업계의 관심 및 참여도가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물류기업들이 물류 스마트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물류 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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