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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게 껍데기에서 탄생한 지혈용품...해양 블랙테크로 미래 꿈꾸는 中 칭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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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인사이트] 게 껍데기에서 탄생한 지혈용품...해양 블랙테크로 미래 꿈꾸는 中 칭다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张武岳
2024-09-06 14:19:39

(중국 칭다오=신화통신) 평범해보이는 흰색 거즈에 물을 묻히자 겔 형태로 변한다. 상처 부위 접착력이 우수하고 지혈 및 항균 작용을 한다. 칭다오(青島)보이터(博益特)바이오소재회사(이하 보이터)가 연구개발한 키토산 성분의 수술용 흡수성 지혈용품 '수이사(術益紗)'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7일쯤 지나면 인체 내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돼 제거된다.

드넓은 바다에 널려 있는 게 껍데기가 바로 수이사의 원료다. 게 껍데기에서 키틴을 추출한 다음 여기서 다시 키토산을 추출한다. 보이터는 이를 원료로 수술용 흡수성 지혈용품, 외상 지혈용품, 조직 재생 생체 재료 등 첨단 혁신 제품을 생산한다.

올 들어 산둥(山東) 칭다오시는 '4+2+4' 해양산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해양 장비 제조 등 4대 신흥 산업 육성 ▷심해 개발, 해양 전자정보 등 2대 미래 산업 발전 ▷해양 어업 등 4대 우위 산업 업그레이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해양 약품과 바이오 제품은 수많은 해양 '블랙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펑스(逢時)(칭다오∙青島)해양테크회사 생산 작업장 내 남극 크릴 오일 제품 자동 패키징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칭다오시에 위치한 펑스(逢時)테크 투명 유리 공장에는 모든 기계가 설정된 프로세스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작동하지만 작업자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리이페이(李一飛) 펑스(칭다오)해양테크회사 최고기술경영자(CTO)는 "펑스테크의 남극 크릴 오일 제품 생산 규모가 중국 내 선두"라고 소개했다.

펑스테크는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매출 연평균복합성장률(CAGR)이 341%, 제품 재구매율은 40%에 달한다.

칭다오해양생물의약연구원 연구진이 지난 6월 7일 실험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장궈량(姜國良) 중국해양대학 해양생명학원 교수는 "크릴새우 산업은 유럽∙미국에서는 상당히 성숙했지만 중국에선 신흥산업"이라며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도 빠른 발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남극 크릴새우 과학연구 인력 및 가공회사들이 칭다오에 모여들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자원 탐사, 생태 어업, 선박 가공에서 육상 심층 가공에 이르기까지 남극 크릴새우 전체 산업사슬의 기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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