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신화통신) 이스라엘군(IDF)과 구호 단체에 따르면 9일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골란고원이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 40여 발의 공격을 받아 이스라엘인 2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응급서비스인 '마겐 다비드 아돔(MDA)'과 의료진은 로켓 한 발이 교차로 인근의 자동차에 명중해 안에 있던 두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소방구조국은 로켓 공격으로 골란고원의 최소 8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을 인정하며 같은 날 이스라엘 공습으로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전임 경호원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7일 새로운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이 시작되고 레바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에 산발적인 공격을 가하자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 대한 공급과 포격으로 보복에 나섰다. 레바논-이스라엘 국경을 둘러싼 양측의 충돌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으며 레바논 남부와 이스라엘 북부 국경 지역에서는 이미 많은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18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의 긴장 국면에 대응해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군사행동 개시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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