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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방송사업 매출 10년만에 첫 감소세…광고·영업 수익도 '바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6-19 16:59:39

지상파 방송 가장 큰 타격…제작비 부담에 체력 더 약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 매출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수익과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줄며 방송가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361개 방송사업자의 2023년 재산상황 공표집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18조 9,7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는 IPTV(인터넷TV)를 제외한 모든 방송 분야에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 3사의 매출은 10.2% 급감한 3조 7309억원에 그쳤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도 1.3% 줄어든 7조 1087억원을 벌었다. 위성방송은 2.7% 감소한 4920억원, 종합유선방송(SO)은 3.9% 줄어든 1조 7335억원에 머물렀다.

광고 매출도 지난 10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방송광고 매출은 전년보다 19% 감소한 2조 4983억원에 불과했다. 지상파 광고 수익은 23.3% 급감한 9273억원, PP 광고 수익도 16.9% 줄어든 1조 3600억원에 그쳤다.

방송사업자들의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전체 영업이익은 21.4% 감소한 3조 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상파 방송 3사는 2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에 빠졌다. PP와 위성, SO, 콘텐츠제작사(CP) 등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유료방송 가입자 수신료는 소폭 늘었다. 유료방송사업자 전체의 기본채널 수신료 매출은 3조 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제작비 증가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체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전년보다 0.7% 늘어난 5조 6488억원을 지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광고 시장 위축으로 방송가 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했다"며 "수익 다각화와 비용 절감 노력 등 근본적 체질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방송 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 방송 분야 투자 활성화 등 정부 차원의 정책적 노력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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