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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중∙일∙한 지도자회의, 4년여 만에 재개...대화와 협력에 초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He Fei,Xu Ke,Lu Rui,Yoo Seungki,Feng Yasong,Shao Yibo,Yue Chenxing,Yao Qilin
2024-05-26 14:59:26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은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서울=신화통신) 중국·일본·한국 지도자들이 26~27일 서울에서 3국 지도자회의를 위해 만난다. 2019년 이후 4년여 만이다.

이번에 재개된 만남은 3국이 대화와 협력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길을 모색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3국 국민들은 이번 회의가 3국 협력을 증진하고 윈윈의 결과를 도출하며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중∙일∙한 협력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

경제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변동성으로 인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글로벌·지역 환경 속에서 지정학적 간섭과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된 동북아 3자 협력 네트워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한동안 3국 관계가 부침을 겪었지만 최근의 고위급 교류는 중∙일∙한 3국이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류칭(劉卿) 중국국제문제연구소 부원장은 "3국 지도자가 신뢰 회복, 경제·무역 협력 및 문화 교류 확대, 현행 협력 메커니즘 강화 등 중요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9일 일본 도쿄타워가 중국 춘절(春節·음력설)을 맞아 붉은색으로 점등됐다. (사진/신화통신)

◇협력의 확대 이뤄져야

분석가들은 4년 이상 중단됐던 이번 회의에서는 협력 메커니즘을 재구축하고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환경 보호, 기후 변화, 보건, 고령화, 과학기술 혁신, 스포츠, 청소년 및 기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동의한 '향후 10년 중∙일∙한 3국 협력 비전'과 기타 주요 공동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일본·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올해 지도자회의에서는 인적 교류 강화가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학자들은 경제 통합 촉진과 지역 경제 회복력 향상을 위해 ▷공급사슬 안정성 강화 ▷시장 확대 ▷투자 증대가 올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재호 한국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 원장은 3국이 중∙일∙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속도를 내고 공급사슬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9일 해 질 무렵 베이징 정양먼(正陽門)과 멀리 보이는 상업중심구(CBD) 건물. (사진/신화통신)

◇중·일·한, 아시아의 중추 

중·일·한 3국협력사무국(TCS)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아시아의 주요 경제국인 3국이 세계 인구의 20%,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3.4%, 세계 무역의 18.7%를 차지했다.

류 부원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의 경제력을 강조하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내 협력이 아시아의 경제적 결속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서 아시아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가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고 이러한 궤도를 유지한다면 세계 무대에서 아시아의 영향력이 확대돼 21세기는 아시아가 주도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희섭 TCS 사무총장은 세계화와 다자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3국이 할 수 있는 핵심적 역할에 주목했다.

그는 "자유무역과 세계화를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룬 3국은 자유무역 질서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유무역과 다자무역 체제 수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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