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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어도어 갈등, 어디까지 갈까… 민희진 대표 해임 소용돌이 속 뉴진스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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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어도어 갈등, 어디까지 갈까… 민희진 대표 해임 소용돌이 속 뉴진스 컴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4-23 11:13:42

뉴진스 카피 사태' 불똥 걷잡을 수 없어… 감사 질의서 답변 기한 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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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방시혁, 어도어 민희진  [사진=각사]


[이코노믹데일리]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지난 22일 하이브가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 L씨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민 대표는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뉴진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를 항의한 것이 해임의 이유라고 주장하며 반격에 나섰다.

민 대표는 장문의 입장문에서 "(하이브가)언론에는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등 어이없는 내용의 언론 플레이를 시도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이익을 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인다"고 어이없어 했다.

이어 "하이브와 빌리프랩(아일릿 소속사), 그리고 방시혁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나 대책 마련은 하지 않으면서, 단지 민희진 대표 개인을 회사에서 쫓아내면 끝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어도어는 물러날 생각이 없다. 어도어는 뉴진스가 일궈 온 문화적 성과를 지키고, 더 이상의 카피 행위로 인한 침해를 막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며 "어도어는 카피 행위를 비롯해 어도어와 뉴진스에게 계속되는 여러 부당한 행위를 좌시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하이브 측은 "어도어 경영진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감사를 통해 민 대표 등이 투자자 유치를 위해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는 등 회사에 피해를 입힌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계약을 위반하고 회사에 피해를 입힌 책임을 지고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욱더 혼란스러운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3일 한 매체는 하이브가 어도어의 내부 자료에서 경영권 확보 방법을 정리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어도어의 내부 문건에는 '5. 목표'라는 제목 아래 '하이브 안에서 우리를 못 건드리게 하고',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고 씌어 있다고 한다.

이처럼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은 점점 더 심화되고 있으며, 상황은 악화 일로를 치닫고 있다. 특히 뉴진스는 다음달 24일 컴백을 앞두고 있어 팬들은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컴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고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뉴진스 컴백이라는 변수도 더해져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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