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로템, 시속 320km 탄환열차 'KTX-청룡' 준비 마쳤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환 기자
2024-04-09 11:27:29

차량 운행방식, 승객편의 개선

"사전점검 통해 안전확보 만전 기해"

현대로템이 제작한 KTX-청룡 모습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제작한 KTX-청룡 모습 [사진=현대로템]
[이코노믹데일리] 현대로템이 시속 320㎞급 신형 고속차량 KTX-청룡의 운행을 앞두고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KTX-청룡은 다음 달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투입된다.

KTX-청룡의 최고 속도는 시속 352㎞이며 운행 최고 속도는 시속 320㎞다. 8량 1편성으로 운영된다. 1편성당 515석이 있으며 두 대의 차량을 묶는 중련 방식을 적용하면 최대 1030석까지 확대, 운영할 수 있다. 이번 사전 점검 때도 2편성, 16량을 대상으로 했다.
 
KTX-청룡은 기존에 운행하던 KTX-산천의 동력 집중 방식을 보완했다. 동력 집중식은 맨 앞 동력 차량이 전체 차량을 끌고 가는 형태다.

반면 KTX-청룡에 적용된 동력 분산식은 전 차량에 동력이 분산돼 있다. 에너지 효율과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 국내 철도 환경에 적합하다고 평가받는다.

또 시민들의 승차감 향상을 위해 흡음재와 차음판을 추가했다. 고속 주행 중 발생하는 철도차량의 진동을 줄이기 위해 최적화된 공기스프링(현가장치)을 적용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경부고속∙호남고속∙경강선 등에서 18만㎞ 이상 시운전을 운행하며 성능을 검증했다. 향후 한국철도공사와 약 3주간 ‘길들이기 시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기간 현대로템은 승객 편의시설에 대한 최종 점검에도 나선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신형 고속 차량 운행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한 승차 환경 조성과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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