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오너 3세 정기선 부회장, HD현대 사내이사 재선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4-03-29 18:00:57

HD현대, 제7기 정기 주총 열고 안건 의결

권오갑 회장 "사업 다각화로 경쟁력 강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CES 2024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CES 2024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이코노믹데일리]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HD현대그룹 오너 3세인 정 부회장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와 더불어 지주사인 HD현대 사내이사를 한 차례 더 맡게 됐다.

HD현대는 29일 경기 성남시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부회장 재선임안을 의결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22년 HD현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이후 이 회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되며 오는 2027년 3월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직도 유지하며 그룹 핵심인 조선업을 이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이 다뤄졌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는 서승환 연세대 명예교수가 새롭게 선임됐다. 또한 HD현대는 사업 목적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결산 규정을 재정비했다.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1조3313억원, 영업이익 2조31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 1주당 1900원을 결산 배당한다. 중간 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금은 1주당 3700원이다. HD현대는 "향후 배당을 지속하면서 다양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총 의장을 맡은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며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도 이날 제50기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지난해 말 용퇴한 가삼현 부회장 후임으로 김성준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가 됐다. 이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은 정 부회장과 김 부사장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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