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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우리가 원하는 경영진'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2-28 17:44:44

투명한 소통, 비전 제시, 사익추구 금지가 핵심

카카오 노조, 설문조사 결과 발표…경영쇄신 촉구

카카오 경영진에게 필요한 것
카카오 경영진에게 필요한 것

[이코노믹데일리]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지회장 : 서승욱, 이하 카카오 노조)는 27일 '우리가 원하는 경영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합원 약 600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는 카카오 계열사 구성원들이 바라는 경영진의 모습을 파악하고 경영쇄신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경영진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는 "투명한 소통 구조를 기반으로 한 문제 해결(56.1%)", "개인의 이익보다 회사와 조직의 건강한 성장을 우선하는 관점(51.0%)", "회사의 발전과 성장을 담보하는 비전 제시(49.5%)"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공정한 평가와 보상(31.3%), 직원에 대한 존중과 배려(34.2%) 등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카카오 경영진에게 있어서 안 되는 것
카카오 경영진에게 있어서 안 되는 것

반면, 경영진에게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것으로는 "회사의 성장보다 경영진 보상만 극대화하는 사익추구(55.2%)", "독단적이고 무책임한 결정(41.4%)", "불투명하고 원칙없는 회전문 인사(40.5%)"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노조 서승욱 지회장은 "현재 카카오의 위기는 경영진의 무책임, 사익 추구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었고, 기존 경영진의 문제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구성원들의 바람이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오치문 수석부지회장은 "경영쇄신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꼼수와 특권이 아닌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경영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노동조합은 경영진의 변화를 지지하고 견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 노조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영쇄신의 기준점을 마련하고, 경영진에 관한 인사 검증 프로세스 도입, 과도한 스톡옵션 제한, 공정한 징계절차 마련 등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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