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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6G 시대 '통신 맹점' 잡는 RIS 기술 개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2-27 09:41:38

고층 빌딩, 고속 이동체, UAM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연결성 확보

5G·6G 주파수 대역과 위성 주파수 대역 모두 지원

KT, 서울대 오정석 교수와 손잡고 5G·6G '통신 맹점'

KT가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연구팀과 5G 무선 통신 주파수 35GHz 대역과 KT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 12GHz 대역에서 RIS 기술을 개발했다 서울 서초구 소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KT 네트워크 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연구원이 RIS의 성능을 공동 검증하는 모습 사진KT
KT가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연구팀과 5G 무선 통신 주파수 3.5GHz 대역과 KT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 12GHz 대역에서 RIS 기술을 개발했다. 서울 서초구 소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KT 네트워크 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연구원이 RIS의 성능을 공동 검증하는 모습 [사진=KT]

[이코노믹데일리] KT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오정석 교수 연구팀과 협력하여 5G/6G 시대 통신 맹점을 해결할 핵심 기술인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MWC 2024에서 공개된 바 있다.

RIS는 전파의 반사와 투과를 제어하여 무선 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전달하는 기술로, 초고층 빌딩, 고속 이동체, UAM 등 기존에는 연결성 확보가 어려웠던 환경에서도 통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오정석 교수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RIS 기술이 5G 무선 통신 주파수(3.5GHz), KT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12GHz), 6G 후보 주파수(8GHz, 15GHz)를 모두 지원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기존 RIS 기술이 특정 주파수 대역만 지원했던 것에 비해 큰 진전이다.

또한, 오정석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표면 설계 기술과 구조를 활용하여 넓은 투과 각도와 높은 투과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는 실내 무선 품질을 높이는 데 유리하며, 투명 소재로 제작되어 이동체 유리창에 부착하거나 일체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KT는 RIS 기술을 건물 창문, 차량 창문, UAM 기체 등에 적용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통신 연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장비 제조사, 소재·부품 회사와 협력하여 RIS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6G 무선 통신 분야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예정이다.

오정석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기존 투명 RIS에 대한 연구 및 시연이 대부분 투과 손실 개선에만 집중된 반면 본 RIS 기술 및 검증은 투명 소재와 공정 조건의 제약에서도 전파를 임의의 방향으로 굴절시켜 통신 커버리지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증명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상무는 "이번에 개발된 RIS 기술은 이동체 내부 무선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대한다"라며 "새로운 무선 통신 기술에 대한 리더십을 강화해 6G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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