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김아령의 주간 유통家] 도수 낮춘 '참이슬 후레쉬', 간편식 키우는 CU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4-02-17 06:00:00

연속 성장 홈플러스, 점포 리뉴얼·당일 배송 효과

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 도수 0.5도 낮춘다

편의점 CU, 즉석식품 생산 강화…카테고리 확장

파이브가이즈 강남 고속터미널 3호점 개점

홈플러스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홈플러스, 18개월 연속 매출 ‘플러스’ 성장…성공요인은
 
홈플러스의 기존점 성장률은 지난 2022년 8월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 후, 올해 1월까지 18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2022년 하반기 월평균 7%에 가까운 높은 기존점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2023년 하반기에도 6%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는 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이다. 여기에 편의성 측면에서 강점이 돋보이는 점포 기반 온라인 맞춤형 배송 서비스, ‘당당치킨’과 ’이춘삼 짜장라면’으로 대표되는 ‘메가 히트’ 상품 등 온·오프라인 채널과 서비스, 상품군에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2022년 2월부터 공산품 위주의 대형마트에서 백화점 식품관 수준의 초대형 식품 전문매장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해 오프라인 객수 증대에 성공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한 24개점은 오픈 1년 차에 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24개점의 올해 1월 식품 매출은 3년 전인 2021년 1월과 비교해 평균 30% 이상 증가했다.
 
물류센터 기반 ‘새벽배송’ 대신 점포 기반 배송을 선택한 홈플러스의 온라인 전략도 잘 맞았다. 홈플러스는 전국 380여 개 대형마트·익스프레스 점포망과 온라인 배송망을 활용해 ‘1시간 즉시배송’, ‘오늘밤 마트직송’, ‘마트직송’ 등 3가지 배송 옵션을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 온라인 부문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0%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참이슬 후레쉬 4종 사진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 4종 [사진=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 소주, 도수 16도로 낮춘다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5도에서 16도로 낮추는 등 전면 개편에 나선다. 참이슬 후레쉬는 본연의 깔끔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제조 공법과 도수 변화를 통해 음용감을 개선했다. 리뉴얼 제품은 지난 14일부터 출고됐다.
 
참이슬 후레쉬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특허 받은 대나무 활성숯을 활용한 정제과정을 4번에서 5번으로 늘리며 잡미와 불순물을 한번 더 제거했다. 또한 저도화 트렌드로 소비자의 도수 선호도가 하향된 점을 주목, 다각적인 테스트를 통해 기존 16.5도에서 16도로 도수를 낮췄다.
 
패키지 디자인도 일부 변경하며 세련된 이미지를 살렸다. 대나무를 형상화한 서체로 변경하고 ‘대나무 5번 정제’를 전면에 배치해 대나무 활성숯 활용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했다. 참이슬을 상징하는 이슬방울은 기존보다 진한 파란색으로 변경해 주목도를 높였다.
 
BGF푸드 로고 사진BGF푸드
BGF푸드 로고 [사진=BGF푸드]

◆ 간편식 키우는 CU… BGF푸드에 200억원 유상증자
 
BGF리테일이 간편식품 등을 생산해 공급하는 자회사 BGF푸드에 4년 연속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수혈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자금은 즉석식품 육성을 위한 설비 투자와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BGF리테일은 BGF푸드에 2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결정했다. 보통주 400만주에 대한 유상증자로, 출자일자는 오는 27일이다.
 
BGF푸드는 CU에 삼각김밥과 도시락 등 간편식품을 납품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된 자회사로 매출의 90% 이상을 CU에 의존하고 있다. 편의점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와 맞물려 BGF푸드 외형도 크게 성장했다. 2013년 28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22년 1438억원으로 연평균 두 자릿 수 성장을 이어왔다.
 
BGF푸드에 대한 자금 수혈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20년 20억원, 2021년 30억원, 2022년 8월 110억원을 포함해 이번 증자까지 4년 동안 36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이는 즉석식품 생산 강화를 위함이다. 지난해 기준 BGF리테일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3.3%로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파이브가이즈 강남 고속터미널 3호점 모습 사진에프지코리아
파이브가이즈 강남 고속터미널 3호점 모습 [사진=에프지코리아]

◆ 파이브가이즈,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3호점 개점
 
에프지코리아가 강남 고속터미널에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3호점을 오픈했다.
 
파이브가이즈 3호점은 고속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강남 지하1층 스위트 파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규모는 영업면적 315.9㎡(약 95평), 116석이며 개점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이다. 스마트폰 테이블링 앱으로 예약할 수 있다.
 
에프지코리아는 오는 4월 한화커넥트가 운영하는 서울역사 마켓존 2층에 파이브가이즈 4호점을 오픈한다. 서울역 점포는 영업면적 488.3㎡(약 148평), 162석으로 국내 파이브가이즈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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