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차이나 트렌드] 마을에 돌아온 청년, 라이브커머스로 농촌과 세계 다리 놓아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신화통신

[차이나 트렌드] 마을에 돌아온 청년, 라이브커머스로 농촌과 세계 다리 놓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Chu Xiaoliang,Zhang Boyu,Si Xiaoshuai
2024-02-11 10:53:29
  지난 1일 지린(吉林)성 퉁화(通化)시 지안(吉安)시 가오타이쯔(高台子)촌의 한 라이브방송룸에서 관쉐둥(關學東·오른쪽)과 직원들이 라이브커머스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창춘=신화통신) 관쉐둥(關學東)은 지린(吉林)성 퉁화(通化)시 지안(吉安)시 가오타이쯔(高台子)촌 주민이다. 그 역시 다른 현지 주민처럼 학업과 직장을 이유로 고향을 떠났었다.

그러다 지난 2022년 가오타이쯔촌이 개설한 전자상거래 교육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본 관쉐둥은 고향으로 돌아와 SNS 계정을 만들었다. 그의 계정은 198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농촌 생활을 촬영한 덕분에 지금은 팔로워가 60만 명이 넘을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상거래의 인기에 힘입어 관쉐둥과 같은 청년들이 가오타이쯔촌으로 속속 돌아오고 있다. 그리고 귀촌 청년들을 통해 이 외딴 산간 지역의 이야기는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졌다.

가오타이쯔촌 촌민위원회 마당에는 4개의 라이브 방송룸이 있다. 하나는 관쉐둥이 촬영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3개는 모두 라이브커머스용으로 사용된다.

"3개의 라이브 방송룸 중 두 개는 마을에서 생산되는 옥수수면 등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고 또 다른 라이브 방송룸에서는 지안시의 토산품을 판매합니다. 새해 전 보름 정도 판매량이 급증해 매일 자정까지 일하기도 했습니다." 뤄위웨이(羅玉偉) 가오타이쯔촌 당지부 서기의 말이다.

 지난 1일 가오타이쯔촌의 한 옥수수 가공 공장에서 옥수수면을 뽑아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뤄 서기 역시 고향에서 성공할 기회를 발견하고는 재빨리 창업에 뛰어든 사다. 2005년 대학을 졸업한 그는 고향에 돌아와 농산물 합작사를 설립 후 오미자, 목이버섯, 베이빙(北冰)와인 등을 판매해 지역 발전을 견인했다.

2022년 마을 당지부서기가 된 그는 마을 발전을 위해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마을 주민들이 농산물의 좋은 품질을 지켜나가도록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과감한 혁신을 통해 지역 브랜드를 만드는 데 힘썼다. 여기에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제품 홍보를 시작했다.

그 후 명확한 사업 방향과 비전을 확인한 많은 청년이 새로운 희망을 안고 속속 고향으로 돌아왔다. 2022년 이후 관쉐둥을 포함해 가오타이쯔촌으로 돌아온 청년은 모두 7명이다. 귀촌 청년의 창업은 60세 이상 노인들이 과반수를 차지하던 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이 라이브커머스라는 새로운 기회를 통해 판매되고 농촌 지역이 세계와 연결되면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저작권보호
여신금융협회
삼성증권
우리은행
한미약품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위메이드
KB금융그룹4
대신증권_이코노믹데일리
SK증권
롯데캐슬
KB국민카드
이편한세상
넷마블
KB금융그룹5
종근당
한국투자증권
신한라이프
KB금융그룹2
삼성전자 뉴스룸
SK하이닉스
동아쏘시오홀딩스
롯데카드
한국토지공사
우리카드
신한금융그룹
셀트론
미래에셋자산운용
KB금융그룹1
농협
엘지
KB금융그룹3
농협
메리츠증권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