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이오닉·제네시스 효과 톡톡"…車 수출단가 2500만 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주 기자
2023-12-25 15:12:56

연간 수출액 70조 상회 신기록 관측

아이오닉5
아이오닉5[사진=현대자동차]
[이코노믹데일리] 제네시스 GV80, 아이오닉 5, EV6 등 국산 고부가가치 모델들이 최근 북미·유럽·아세안 시장을 장악하면서 우리나라 자동차의 대당 수출 단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1월 우리나라의 완성차 수출액은 64조5000억원으로, 수출대수 252만 대의 평균 단가는 2559만원이다. 완성차 수출단가가 2500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완성차 수출단가는 △2018년 1670만원 △2019년 1792만원 △2020년 1983만원 △2021년 2277만원 △2022년 2350만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수출단가 상승에 따라 올해 완성차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지난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64조5000억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 수출액인 54조원을 넘어섰다.

최근 2년간 환율이 지속적으로 오른 것과 함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프리미엄 차량·친환경 차량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끈 것이 수출단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18년 평균 1100.30원에서 작년 1292.16원, 지난 22일에는 1303.0원까지 올랐다. SUV 수출량의 경우에는 올 11월 기준 누적 판매 183만대로 수출된 승용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2.8%를 기록했다. 또 전기차 수출량은 31만66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7%가 늘어났다.

국내 완성차 업체 1, 2위인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수출단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 5일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300억달러 수출의 탑'과 '200억달러 수출의 탑'을 각각 받았다. 특히 현대차는 수출액으로 최고 금액인 '수출의 탑'을 수상했는데, 자동차 업체가 무역 최고 상을 받은 건 이 상이 수여된 60년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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