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하림, HMM 6조4000억원에 인수…우선협상자로 선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주 기자
2023-12-18 20:06:54

하림, 인수 성공 땐 재계 순위 13위로 도약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Blessing호사진HMM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Blessing호[사진=HMM]
[이코노믹데일리] 하림그룹이 국적 컨테이너 해운사 HMM(옛 현대상선)의 새 주인으로 선정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HMM의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매각을 위해 본입찰에 참여한 팬오션·JKL 컨소시엄과 동원그룹의 평가를 진행한 결과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HMM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주다. 인수가는 6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본입찰에는 입찰적격 후보로 꼽힌 중견그룹 3사 중 LX그룹을 제외한 팬오션·JKL 컨소시엄과 동원그룹이 참여했다. 

하림그룹은 6조4000억원가량의 인수가를 써내 동원그룹 인수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면서 정량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금조달 계획, 해운업 경험 등 정성평가에서도 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하림은 JKL파트너스와 함께 유가증권 매각과 영구채 발행, 선박 매각 등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산은과 해진공은 향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

하림그룹이 HMM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끝내면 자산이 42조8000억원으로 증가한다. 이는 재계 순위 13위 CJ그룹(40조원)을 넘어서는 규모로 CJ그룹을 누르고 13위로 오를 전망이다. 당초 하림그룹의 자산총액은 17조원으로 이번에 인수한 HMM의 자산총액 25조원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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