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현지 공략 나선 하이트진로, 英서 'K-과일소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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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령 기자
2023-11-28 16:13:31

현지 슈퍼마켓·온라인몰 가정 채널 입점

청포도에이슬·복숭아에이슬 판매

英 소주 수출량 연평균 약 73% 증가

영국 세인스버리 하이트진로 제품 진열 사진 사진하이트진로
영국 세인스버리 하이트진로 제품 진열 사진 [사진=하이트진로]

[이코노믹데일리] 하이트진로가 영국 대형 슈퍼마켓과 온라인몰을 통해 ‘청포도에이슬’과 ‘복숭아에이슬’을 본격 판매한다. 영국 시장에서의 소주 수출량이 해마다 증가하자 가정 채널 입점을 통한 현지화에 나선 모습이다.
 
28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영국 슈퍼마켓 ‘세인스버리’ 88개 매장과 온라인몰 ‘오카도’ 등에 과일리큐르 2종을 입점시켰다.
 
세인스버리는 영국 슈퍼마켓 체인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이며 14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영국 시장점유율은 15.2%다.
 
하이트진로는 영국 가정 채널 공략을 위해 과일리큐르 중 현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청포도에이슬과 복숭아에이슬의 6본입 패키지를 세인스버리 전 매장에 판매한다.
 
하이트진로의 영국 소주 수출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7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회사 측이 공개한 영국 거래 출고 자료를 보면 작년 기준 현지인 판매 비율은 77%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영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최근 영국 대표 뮤직페스티벌 공식 후원,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와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달부터는 온라인으로 채널을 확대하며 판매를 가속화한다. 세인스버리 온라인몰과 오카도에 과일리큐르 2종의 20본입을 본격 판매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세인스버리와 온라인 채널에 진로(JINRO) 제품도 입점하며 가정 시장을 통한 영국 현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현지인 중심의 음용이 확대되는 것은 소주세계화에 한발 더 다가간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온·오프라인 채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면서 다양한 브랜드 홍보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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