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건조와 살균 기능을 강화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크기가 작지만 6인용 식기까지 수납할 수 있어 신혼부부나 1인 가구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첫 출시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은 싱크대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타입으로 간편하게 설치∙이동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열풍건조 기능을 더하고 젖병 살균·헹굼 추가 등을 강화했다. 열풍 건조를 사용하면 최종 헹굼 단계에서 고온수로 데워진 식기가 열을 오랫동안 유지해 남은 물방울을 건조할 수 있다.
고온 직수와 열풍으로 살균 기능을 강화한 젖병 살균 코스도 추가됐다. 젖병 살균 코스는 세제 없이도 젖병이나 유아 식기에 있는 대장균, 살모넬라 장염균, 리스테리아균 등 유해 세균을 99.999% 제거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6인용 식기세척기 신제품 '디오스 오브제컬렉션'을 선보였다. 주방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이루는데 중점을 둬 주방이 협소해 비교적 부피가 큰 12인용 식기세척기 설치가 어려운 고객을 겨냥했다.
LG전자는 올해 6인용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아직 출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지난해 제품과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카운터탑 신제품을 비교한다면 가격과 성능 측면에서 삼성전자가 압승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한 신혼부부 A씨와 B씨는 "아이가 있는 가정인 만큼 당연히 젖병 살균이 되는 삼성전자 식기세척기가 끌린다"며 "14인용 식기세척기는 활용도도 떨어지고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신제품으로 한 번 바꿔볼까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