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루무치=신화통신)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남부에 위치한 중국석유(中國石油·페트로차이나) 타리무(塔里木·타림)유전이 30일 기준 중국 '서기동수(西氣東輸·서부지역의 가스를 소비지인 동부로 수송하는 사업)' 프로젝트를 통해 중동부 지역으로 누적 3천400억㎥의 천연가스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리무 유전에 따르면 이곳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는 '서기동수' 프로젝트를 통해 베이징·상하이 등 15개 성(자치구·직할시)와 120여 개 중대형 도시의 약 4억 명 주민에게 공급됐다. 이로써 중국 동부, 특히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의 에너지와 산업구조가 최적화돼 막대한 경제·사회적 이익을 얻게 됐다고 타리무 유전은 소개했다.
지난 15일 완공된 타리무 유전 보쯔(博孜) 천연가스 처리장에 힘입어 보즈~다베이(大北) 가스전의 천연가스 처리능력은 기존 연간 50억㎥에서 120억㎥로 확대됐다. 또 완공을 앞둔 푸만(富滿) 유전의 푸위안(富源) 복합 스테이션이 정식 가동되면 일일 천연가스 처리규모는 200만㎥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