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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Q 순이익 '1조2000억'…이자·비이자 이익 '동반 성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3-10-27 15:24:57

"일회성 요인 제외하면 이익 성장세"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사옥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사옥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신한금융그룹이 이자·비이자 이익의 동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7∼9월) 약 1조20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27일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19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3분기(1조6244억원)에 비해 26.6% 감소했고 올해 2분기(1조2383억원)와 비교하면 3.7% 줄어든 수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는 3220억원의 증권사 사옥 매각 이익이, 올해 3분기에는 젠투파트너스·라임펀드 고객과의 사적 화해 비용 1200억원과 희망퇴직 비용 743억원이 반영됐다"며 "이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이자이익(2조7633억원)은 작년 동기(2조7321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비(非)이자이익(9133억원) 또한 지난해 3분기(5434억원)보다 68.1% 늘었다. 신한금융 측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자산이 증가한 데다 수수료 이익과 보험 이익 등이 고루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9185억원으로 1년 사이 1.0% 늘었다. 반면 신한카드(1522억원)와 신한라이프(1159억원) 순이익은 각 13.0%, 13.7%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3분기 배당금을 주당 525원으로 책정한 뒤,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소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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