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휴게소 곳곳에 잔디 운동장, 산책로, 휴게시설 등을 갖춘 놀이터가 조성돼 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반려동물 편의시설이 있는 곳은 죽암휴게소(서울 방향), 신탄진휴게소(서울 방향), 언양휴게소(서울 방향) 등이다. 다른 휴게소 반려견 편의시설과 마찬가지로 14kg을 초과하는 대형견, 예방접종 미접종견, 공격성이 강한 경우 입장이 제한된다.
서해안고속도로 경우 매송휴게소(양방향)와 행담도휴게소(양방향), 군산휴게소(서울 방향), 서산휴게소(목포 방향)에 무료 반려동물 놀이시설이 있으며 상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양양고속도로에는 가평휴게소(양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에는 충주휴게소(상행선)에 반려동물 편의시설이 있으며 당진고속도로에는 화서휴게소(영덕 방향)에 이러한 시설이 있다.
영동고속도로의 용인휴게소(강릉 방향), 문막휴게소(강릉 방향)의 경우 반려동물 편의시설 이용이 무료이며 용인휴게소는 상시, 문막휴게소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덕평자연휴게소(양방향)의 경우 애견호텔이 유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안산휴게소(양방향)에는 애견식당이 있다.
중앙고속도로의 단양팔경휴게소(부산 방향)에서도 반려동물 편의시설이 무료로 상시 운영되며 순천완주고속도로의 오수휴게소(상행선)는 무료로 운영하되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운영한다.
평택제천고속도로의 금왕휴게소(제천 방향) 역시 반려동물 편의시설을 무료로 상시 운영한다.
남해고속도로에는 진주휴게소(부산 방향), 진영복합휴게소(부산)에 반려동물 편의시설이 있으며 특히 진영복합휴게소는 카페나 식당 등 다른 장소도 반려동물과 동반해 입장할 수 있는 유일한 휴게소다.
농촌진흥청은 반려견과 함께 자동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사전 주의가 필요하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우선 반려견을 안은 상태에서 운전해서는 안 되며 전용 이동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1~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반려견이면 산책을 시키고 고양이 경우라도 차내에서 잠시라도 쉴 수 있게 해주며 부족한 수분을 공급해준다.
장거리 이동으로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먹이는 출발하기 6~8시간 전에 주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된다. 이동 중에는 먹이를 많이 주기보다 수분이 함유된 습식 먹이가 좋다. 아울러 익숙한 장난감을 함께 넣어주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