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AA 2023] 삼성·LG, IAA서 '전장' 전쟁…全 계열사 '총출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3-09-04 16:17:23

LG전자 "자동차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LG마그나, 유럽 첫 전기차 부품 공장 구축

삼성전자·SDI·DP, '전장'으로 혁신 이끈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서 현지시간 4일 개최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헝가리 북동부 미슈콜츠시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공장 컨셉 이미지사진LG전자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서 현지시간 4일 개최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헝가리 북동부 미슈콜츠시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공장 컨셉 이미지[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모터쇼 중 하나인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전장 기술력을 뽐낸다. LG는 70년 가까이 쌓은 고객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은 3개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미래 전장 시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완성차 업체들을 적극 공략해 유럽 고객사 확보에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개막에 앞서 4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해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이동 공간에서 즐기는 라이프스굿(Taking Life's Good' on the Road)'을 주제로 연사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번 IAA에서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재정의했다. 이 디지털 공간을 △변형(Transformable) △탐험(Explorable) △휴식(Relaxable)으로 구성된 세 가지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로 개발했다. 앞으로는 자동차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의 '알파블(Alpha-able)'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 고객경험을 다양한 영역으로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모빌리티는 LG전자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LG전자는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이끌 방침이다. 조 사장은 연사 발표를 통해 "오랜 기간 가전과 정보기술(IT) 사업을 통해 쌓아온 고객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LG전자와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이 합작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은 이날(4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헝가리 북동부 미슈콜츠시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럽에 짓는 첫 생산공장이다. LG마그나는 우수한 물류와 교통 인프라를 갖춘 미슈콜츠시를 거점 삼아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다양한 차량용 반도체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한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다양한 차량용 반도체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한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도 IAA에서 전시 부스를 열고 첨단 전장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우선 삼성전자는 차량용 메모리반도체, 시스템LSI, 파운드리, 발광다이오드(LED)에 이르기까지 반도체(DS)부문 전 영역의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이며 '토탈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초격차 기술력'이 담긴 미래 전기차 배터리 제품들을 선보이는 동시에 유럽 지역 내 우수 인력 확보에 나선다. IAA가 열리는 기간 삼성SDI는 '테크&커리어(T&C) 포럼'을 개최해 우수 연구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IAA에 참가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만의 강점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공개한다.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스마트폰 시장의 기술 전환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장 시장에서 OLED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은 5일 독일 뮌헨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IAA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익스피리언스'를 개최한다. 하만은 28일까지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폭스바겐 ID.7 차량을 전시하고 하만카돈 프리미엄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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