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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부패 카르텔] 금감원發 국회 타깃 민주당 김상희…"특혜성 환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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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라임 부패 카르텔] 금감원發 국회 타깃 민주당 김상희…"특혜성 환매 아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3-08-25 10:30:46

김상희 의원, "수천만원 상당 손해 봤다"

금감원·언론사에 책임 묻겠다 '엄포'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금융감독원이 라임 펀드 특혜성 환매에 다선 국회의원이 연루됐다고 밝힌 가운데, 당사자로 거론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은 본인 역시 펀드 투자로 손해를 봤다며 허위 보도에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거래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자산을 맡기고 수천만원 상당의 손해를 봤을 뿐, 특혜 환매를 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특혜성 환매라고 발표한 금융감독원과 이를 기반으로 허위 보도를 한 언론사에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3개 운용사를 추가 검사해 종전에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위법혐의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라임자산운용에서 포착된 펀드 돌려막기의 경우, 지난 2019년 대규모 환매 중단 이전 일부 투자자에게 특혜성 환매를 해 줘 다른 펀드 투자자에게 손실을 전가한 혐의다. 특혜성 환매에 활용된 돈은 다른 펀드 자금 125억원과 운용사 고유자금 4억5000만원이었다.

특혜를 받은 투자자들 중에는 △다선 국회의원(2억원) △모 중앙회(200억원) △모 상장회사(50억원) 등 유력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함 부원장은 "유력 인사를 찾고자 검사한 것은 아니다"라며 "회생이나 만기가 도래하면 찾아가는 개방형 펀드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과정에서 관련 임직원의 선(先) 인출이 있는지 들여다봤고, 그 과정에서 (유력 인사) 사례가 나왔다"고 했다.

그럼에도 함 부원장을 비롯한 금감원 측은 구체적인 특혜 투자자 명단을 함구하고 있다. 그는 "어느 당, 누구의 문제인지 실명을 확인해 줄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또 다른 당사자로 거론된 농협중앙회 역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협중앙회 측은 부실 위험이 대외적으로 퍼진 가운데 투자금을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2018년 2월 라임 새턴 펀드에 200억원을 투자했으나 최종 수익률은 -21.88%였다는 배경에서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 결과 발표 후 자본시장법 위반 사항에 따른 제재 절차를 빠르게 종결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과 협조해 수사 사항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임 사태는 지난 2019년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상장사의 전환사채(CB)를 편법 거래한다는 소식에서 출발했다. 이후 라임자산운용이 수익률을 부정 관리한다는 의혹으로 불거지자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의 주식 가격이 급락해 환매 중단 사태가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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