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100주년 앞둔 볼보차, C40에 전동화 의지 고스란히 담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주 기자
2023-07-19 16:09:58

볼보 "전기차 비중 2년 뒤 50%...30년엔 100%"

순수 전기 SUV C40, 브랜드 비전 '균형감' 갖춰

짐 로완Jim Rowan 볼보자동차 글로벌 최고경영자 겸 CEO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볼보 차의 새 시대A New Era of Volvo Cars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짐 로완 볼보자동차 글로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볼보 차의 새 시대'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사진=유대길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볼보자동차는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 HSBC 빌딩에서 진행된 볼보 리차지데이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가 한 말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로 96주년을 맞은 볼보의 브랜드 비전은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알맞은 균형의 차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 달성을 위해 전동화 전환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볼보차는 전동화 전환 의지를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볼보차의 전동화 전환 계획으로는 2030년부터 순수 전기차 비중을 50%로 늘리고 2030년에는 100% 전기차만 생산해 프리미엄 친환경 자동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볼보의 전동화 발전 의지와 미래 전략을 고스란히 담은 모델 'C40 리차지'를 통해 우리는 친환경 자동차 브랜드로 재탄생한 볼보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사진=장은주 기자]
볼보 브랜드 최초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40 리차지[사진=장은주 기자]

C40 리차지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전장(길이) 4440mm, 전폭(너비) 1875mm, 전고(높이) 1595mm, 휠 베이스(축간거리)는 2702mm로 다소 협소한 편에 속한다. 듀얼 모터와 큼직한 배터리 패키지 등을 더해 공차중량은 2160kg에 이른다.

또 볼보만의 균형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C40 리차지는 2개 전기 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 모델로 최고출력 300킬로와트(kW)의 고성능 듀얼 모터 시스템을 갖췄다. 최대토크 67.3kg.m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단 4.7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시속 180㎞다. 여기에 AWD(사륜구동) 시스템이 견실함을 더한다.

여기에 78킬로와트시(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356km라는 주행 거리도 확보했다. 공인 전비는 4.1km/kWh(도심 4.4km/kWh, 고속 3.7km/kWh)다.

볼보 C40 리차지는 시동 버튼이 없어 볼보만의 미래 전략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다. 브레이크를 밟은 뒤 기어를 D(드라이브)로 전환하면 시동이 걸리게 된다. 다만 기어는 여전히 존재하고 별도 패들 시프트는 없다. 

아울러 볼보차는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기본 탑재하면서 편의성까지 확보했다. 주행 중 경로 안내는 "아리야, 상공회의소로 길 안내해줘"와 같이 음성으로 시스템 조작이 가능하다.

실제 C40 리차지는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주행감과 우수한 승차감이 만족감을 제공한다. 

전동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볼보의 전동화 시장을 알린 C40 리차지는 말 그대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차다. 다채로운 전기차들이 속속 등장하며 가장 화려한 성능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볼보만의 '균형감'을 엿볼 수 있는 전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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