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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은행권 해외순익 전년比 15%↓…中·인니 대손비용 직격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3-07-12 10:00:00

작년 순이익 1조2800억…올해 악화일로 비관

자료사진 사진이코노믹데일리DB
자료사진 [사진=이코노믹데일리DB]
[이코노믹데일리] 은행권 글로벌 사업이 주춤하고 있다. 미래 위험요인(리스크) 대비 비용이 늘어난 게 해외점포 실적의 직격탄이 됐다. 금융당국이 주관하는 현지화 지표 종합등급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기준 국내 은행 해외 점포의 총 당기순이익이 9억9100만달러(1조2800억여원)로 전년 대비 1억7400만달러(14.9%)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지 점포 총개수는 40개국 207개로 전년 보다 3개 신설됐으나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순익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의 경우 미국발 금리 상승이 전 세계적으로 시현되며 각국의 부실 대출 이슈가 부상했는데, 국내 은행 해외 점포 역시 대손비용을 전년에 비해 64%가량 늘렸다. 늘어난 비용만 4억200만달러에 이른다.

특히 은행권 주요 진출 나라인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순익 감소 폭이 컸다. 이런 상황 속에 해외 점포들의 이자이익은 14% 가까이 늘었음에도 비이자이익은 9.4% 감소했다. 이익이 줄어들자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9%로 전년(0.64%) 대비 0.15%포인트 하락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의 경우도 같은 기간 1.50%로 0.38%포인트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은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 지표 종합평가등급을 '2+'로 의결했다. 전년과 동일한 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금감원은 현지 밀착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해외점포의 현지화 수준 및 본점의 국제화 수준을 평가해 종합등급을 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캄보디아 소재 점포의 현지화 수준이 1등급으로 가장 높고, 미국·일본(각 1-등급), 중국(2+등급), 베트남(2등급) 등이 뒤를 이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해외 영업 환경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데, 국내 사정과 마찬가지로 미래 리스크 대비용 충당금도 계속 쌓아야 한다"며 "작년 순익 감소 현상은 올해도 이어져 악화일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은행권 해외 점포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지점 형태가 87개로 가장 많았고 현지법인(61개), 사무소(59개)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0개) 소재 해외점포가 가장 많았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 소재 점포가 가장 많은 143개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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