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SDI 53주년…최윤호 사장 "일신우일신 자세로 혁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3-06-29 19:41:49

기흥사업장서 '53주년 창립기념식' 개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하반기 생산 앞둬

"기술 혁신과 인재로 초격차 경쟁력 확보"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경기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53주년 창립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사진=삼성SDI]

[이코노믹데일리] 삼성SDI는 다음달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경기 기흥사업장에서 '53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창립기념식에는 최윤호 삼성SDI 사장과 주요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삼성SDI는 2030년 글로벌 탑티어 회사를 향한 비전과 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성장과 사업 기반 마련을 통해 변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인 스타플러스 에너지 설립 △미국·유럽·중국 연구개발(R&D) 연구소 △해외 우수 인력 확보 △친환경 경영 선언 등을 언급했다. 

이어 최 사장은 "올해 삼성SDI의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 들었다"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 완료해 하반기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고 원형 46파이 배터리 M라인도 준공하는 등 차세대 제품의 개발과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너럴모터스(GM) 등 고객들과의 추가 협력 확대, 글로벌 공급망 강화 추진과 함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우수 인재 채용으로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재료 소재 역시 차세대 기술 선점과 시장 확대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당부했다.

특히 최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급망을 포함한 전 밸류체인(가치사슬)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새로운 삼성SDI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창립기념식 이후 최 사장과 임직원이 함께 하는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오픈토크는 최 사장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분기마다 개최하는 대표적인 소통 행보로 꼽힌다. 이번에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삼성SDI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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