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감원, 주가 폭락 사태 '반성'…"조사역량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3-05-30 17:41:58

"불공정거래 변화 적극 대처 못해"

조사 인력 늘리고 부서 간 경쟁 촉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금융감독원이 최근 다단계 주가 폭락 사태의 대응 부족을 반성하며 불공정거래 조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은 기자설명회에서 조사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불공정거래 양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조사 부문 전열을 재정비하고 심기일전해 주가조작 세력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본지 5월 25일자 "여의도 휩쓴 檢바람…尹 특사 한동훈호 금융범죄수사 급물살"]

이에 대한 조치로 금감원은 현재 3개 조사 부서 인력을 70명에서 95명으로 늘리는 데 이어 특별조사팀·정보수집전담반·디지털조사대응반을 새로 만든다.

특별조사팀은 대규모 투자자 피해를 초래할 중대 불공정거래 사건이 생길 경우 총력 대응을 전담한다. 정보수집전담반은 온오프라인 활동으로 불공정거래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디지털조사대응반의 경우 '가상자산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 시행 관련, 가상자산·토큰증권(STO) 등 신종 디지털자산 조사기법을 검토한다.

금감원은 현 기획조사·자본시장조사·특별조사국 체제를 조사 1∼3국 체제로 개편함으로써 부서 간 경쟁을 일으킬 복안이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의 업무 범위가 커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조사 인력 배치가 줄어 왔다"며 "실무 논의를 통해 부문 내 인원 재배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신규 채용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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