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린다 잭슨 푸조 CEO "한국, 세계 트렌드 주도…환골탈태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3-05-24 14:51:38

잭슨 CEO, '뉴 푸조 408' 출시 맞춰 방한

"한국서 선택받으면 글로벌에서도 통해"

푸조,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재건에 박차

(왼쪽부터)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과 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CEO), 마티아스 호산 푸조 디자인 총괄 디렉터가 24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푸조 브랜드데이' 행사에 참석해 전기 콘셉트카 '인셉션 콘셉트'와 함께 서 있다.[사진=성상영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푸조가 한국 시장에서 환골탈태한다. 푸조는 지난 23일 정식 출시한 '뉴 푸조 408'을 발판으로 딜러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재건하는 동시에 한국 시장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뉴 푸조 408 출시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CEO)는 24일 "한국은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시장"이라며 "브랜드를 완전히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잭슨 CEO는 이날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푸조 브랜드데이'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잭슨 CEO는 한국 시장에 대해 "매혹적인 느낌과 즐거움을 추구하고 두려움이 없는 소비자가 있는 곳"이라고 평가하며 "뉴 푸조 408이 한국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는다면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도 후광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글로벌 전자제품, 자동차 업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최대한 빠르게 신차를 출시해 피드백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잭슨 CEO는 그러면서 "지난해 한국에서 뉴 푸조 308을 출시하고 새로운 로고를 선보이며 새 시대를 열었다면 뉴 푸조 408은 브랜드 성장을 위한 확고한 기반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CEO)가 24일 '푸조 브랜드데이' 행사에서 한국 시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성상영 기자]


스텔란티스 코리아에 따르면 푸조는 오는 2025년까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각각 18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 대구 전시장을 새롭게 열고 서울 강남 전시장은 서초구로 자리를 옮긴다. 경기 성남시에 있는 분당 서비스센터는 재가동에 들어간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올해 푸조 딜러 네트워크를 재건, 확장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며 "글로벌 수준에 맞는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에 뿌리를 둔 푸조는 최근 유럽 이외 국가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푸조는 차량 등록대수를 기준으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05만6182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유럽(77만2466대)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판매 비율은 27.4%로 전년(2021년) 대비 3.7%포인트(P) 증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은 1965대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스텔란티스 측은 구체적인 목표 판매량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잭슨 CEO가 직접 방한한 점에 비춰 보면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잭슨 CEO는 "한국에서 푸조 브랜드를 완전히 혁신하겠다"며 남다른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이날 전동화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인 '인셉션 콘셉트' 실물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자율주행 기술을 토대로 스티어링휠을 과감히 없앤 '하이퍼스퀘어 컨트롤 시스템'을 갖추고 1회 충전으로 최장 800km 주행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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