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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뉴 푸조 408'로 국내 CUV 시장 도전장...4천만원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4-20 15:57:02

세단·SUV 장점 결합한 모델, 패스트백으로 날렵하게 빠진 차체 특징

새 플랫폼으로 동급 대비 넓은 축거 확보, 2열과 트렁크 공간 넓어

검증된 1.2L 3기통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가벼운 차체와 결합해 '기대'

내달 21일 공식 출시 앞두고 프리뷰 투어 진행...408대 사전계약도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20일 서울 청담동 푸조 강남 전시장에서 뉴 푸조 408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사진=김종형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준중형차 시장에 패스트백 스타일 '뉴 푸조 408'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의 국내 시장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20일 서울 청담동 푸조 강남 전시장에서 뉴 푸조 408을 국내 최초 공개하고 이달부터 판매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푸조 뉴 408은 CUV 모델 특징을 잘 갖췄다. 길이(전장) 4690mm에 축거(휠 베이스)는 1600mm로 국산차 중 현대자동차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보다 길지만 전고(높이)는 1480mm로 세단 수준으로 낮다. 전폭(너비)은 1850mm로 일반적인 수준이다. 후면부는 낮게 빠져 0.28cd 수준의 공기저항 계수도 확보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20일 서울 청담동 푸조 강남 전시장에서 뉴 푸조 408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사진=김종형 기자]


푸조 408은 지난해 6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현재까지 유럽에서만 1만6000대 계약을 돌파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외관 및 실내 디자인은 기존 푸조 기조를 따르면서도 곳곳에 CUV 특색이 살아있다. 운전석은 낮지만 일반 SUV에 가까운 시야를 자랑하고 사자 송곳니를 형상화한 헤드램프(전조등)와 발톱을 형상화한 리어램프(후미등)가 적용됐다. 전면과 후면의 새로 만들어진 엠블럼도 눈길을 끈다. 

푸조 408은 패스트백으로 차체가 낮으면서도 SUV만큼의 적재공간도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36리터(L)에 2열 시트를 접는 경우 최대 1611L까지 넓어진다. 또 긴 축거를 확보해 2열 탑승객까지 여유로운 레그룸, 헤드룸을 확보할 수 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EMP V3 플랫폼으로 더 넓은 축거를 갖게 됐다"며 "장거리 주행에도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20일 서울 청담동 푸조 강남 전시장에서 뉴 푸조 408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사진=김종형 기자]


실내에는 푸조 특유 직물 마감과 10인치대 디지털 계기판, 중앙 터치스크린이 자리하고 있다. 전투기 조종석에서 영감받은 '디지털 i-콕핏'과 팔각형 콤팩트 스티어링 휠(운전대)도 브랜드 정체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요소다.

특히 긴급 제동과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정차까지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각종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대거 적용됐다.

푸조 408은 알뤼르와 GT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파워트레인(동력 장치)은 2015년부터 여러 차례 수상으로 검증받은 1.2L 직렬 3기통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8단 EAT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3.5kgf·m 주행 성능에 복합 기준 L당 12.9km 수준 연비 성능을 갖췄다.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20일 서울 청담동 푸조 강남 전시장에서 뉴 푸조 408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사진=김종형 기자]


여기에 푸조 408은 경량화가 이뤄져 폭스바겐 골프, BMW 1시리즈 등보다 공차 중량이 가볍다. 낮은 엔진 회전수(RPM) 영역에서도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1.2 퓨어테크 엔진과 맞물려 좋은 연비 성능을 갖췄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다음달 21일 푸조 408 공식 출시 이전까지 사전계약과 함께 전국 9개 푸조 전시장을 순회하는 '뉴 408 프리뷰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1일부터 23일에는 서울 강남 전시장, 29일부터 30일까지는 수원과 분당, 내달 6일부터 7일에는 부산과 일산, 내달 13일부터 14일까지는 광주와 창원, 내달 20일부터 21일까지는 대전과 천안에서 프리뷰가 진행된다.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20일 서울 청담동 푸조 강남 전시장에서 뉴 푸조 408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사진=김종형 기자]


스텔란티스 코리아 관계자는 "푸조 408은 올해 브랜드의 기대작"이라며 "첫 사전계약 408대를 대상으로는 2년 보증 연장과 100만원 상당 주유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도 "이번 사전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뉴 408 관련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라며 "뉴 408이 한국 고객들에게 푸조의 강렬한 매력을 전하는 대표 모델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푸조 408 국내 출시 이후 국내 CUV 시장은 다양한 차량들로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시작가 2000만원대 신차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판매하고 있고, 볼보자동차와 폴스타도 각각 V60, V90과 C40 리차지, 폴스타2 등 CUV 모델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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