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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알뜰폰 프로모션 예고…알뜰폰 시장 '재과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석훈 기자
2023-04-17 16:36:55

토스 모바일 최저 '1만원대' 요금제 출시 예정

중소형사 상생 방안 필요하다는 지적 제기

사진은 토스모바일에서 출시한 알뜰폰 요금제 광고 포스터[사진=토스모바일]

[이코노믹데일리] 토스 모바일이 각종 프로모션을 곁들인 '1만원대' 알뜰폰 요금제를 내놓았다. 앞서 KB금융도 시장에 뛰어들어 가격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소업체의 실정도 파악해야 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토스 모바일은 1만원대 요금제를 내세워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1만4800원에 데이터 7GB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통화·문자는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해 가격 할인 폭을 크게 늘렸다. 이달부터 6월까지 신규 가입자 혹은 요금제 변경 고객이라면 요금제 2만원 할인과 2년간 매달 150GB 추가 제공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토스 측 설명이다.

가령, 토스 모바일의 5만9800원짜리 100GB 요금제에 가입했다면 실제로 내야 하는 금액은 3만9800원인 데다 최대 250GB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처럼 알뜰폰의 파격적 가격 인하가 가능한 이유로 '값싼 정보이용료'가 꼽힌다. 알뜰폰 사업자는 기존 이동통신사와 다르게 통신망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대신 주파수를 보유한 이동통신사업자로부터 설비를 임대해 독자적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비 비용 부담도 적은 데다 이동통신사로부터 도매가격에 임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밖에 없다. 

한편, 일각에서는 거대 규모 업체의 알뜰폰 시장 진입 탓에 중소업체의 여건이 불안정해졌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최근 토스에 더해 은행도 알뜰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면서 가격 경쟁이 더욱 과열됐고, 상대적으로 자금 여유가 적은 중소업체는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요금제를 싸게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월 1만원 미만의 저가형 요금제 중 대부분은 중소형 사업자들이 내놓은 것들이다.

익명을 요청한 업계 관계자는 "KB리브엠 같은 경우는 원래 책정해야 할 가격보다 1만원 저렴하게 상품을 출시할 여력이 있다"며 "중소업체들은 대형사들 가격에 맞추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이동통신사의 독점을 막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만큼 중소형사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방안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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