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현대차·기아 목표가 2만~3만 껑충…투자매력도 고공 행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3-04-06 10:00:00

현대 26만·기아 13만원 상승…실적 전망 맑음

올해 현대차, 기아의 호실적을 예상하는 증권가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최근 인도네시아 현대차 공장 현지를 찾은 원희룡(차 내 운전석) 국토교통부 장관과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현대차]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와 기아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금융투자업계가 바라본 이들 완성차업에 관한 투자 매력도가 상승 중이다.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각각 2만~3만원 치솟고 있다. 이들 회사의 올 1분기 실적 전망도 기대 이상을 찍을 것으로 예싱된다.

키움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했다고 6일 밝혔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등 수익성이 호조세로 시장 평균 전망치인 켄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대차 영업익의 경우 작년 대비 50% 이상 늘어 3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신차 라인 중 '그랜저 GN7' 효과를 주목했다. 주력 모델로서 매출액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1분기 긍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단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온전히 실적 전망치 변경에 기인한 목표주가 상향인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게 따르지 않는 구간이므로 부품업종 대비 완성차 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며 "비록 하반기 인센티브 경쟁 심화와 수요 둔화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최근의 주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나갈 수 있는 호실적이 뒷받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증권도 그룹 계열사인 현대차의 1분기 호실적을 예상했다. 목표주가 역시 24만원에서 27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 그랜저·코나·싼타페 등 신차 효과와 목표에 부합하는 판매 실적 개선이 이런 호실적에 기대를 모은 주요 요소로 꼽혔다.

기아에 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목표주가는 우상향을 그렸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기아차가 공격적인 장기목표를 제시, 시장의 이익 눈높이가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높였다고 전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아가 전날 '2023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밝힌 경영 목표를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기아는 이 자리에서 전동화 전환을 가속해 2030년까지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160만대를 포함한 연 43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아의 올해 판매 목표치는 기존 320만대보다 34.4% 증가한 수치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기아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까지 4종 공개된 순수전기차(BEV) 제품군을 2030년까지 15종으로 확장하고 투자 규모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영업용 차량(Fleet) 수요가 가파르게 회복되면서 전사 가동률이 개선될 수 있고, 환율 환경도 지난해와 유사하다"며 "올해 연결 기준 판매량은 313만대로 작년 대비 1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이 공표한 기아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31% 늘어난 9조5000억원을 형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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