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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모건스탠리, 에코프로비엠 주가 저격 "과하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수습기자
2023-04-03 11:03:31

"펀더멘털 변동 없는데 단기 폭등"

유진투證, 투자의견 '보유' 바꿔…사실상 "매도"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오창공장 [사진=에코프로비엠]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최근 폭증한 에코프로비엠 주가를 겨냥, 과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뚜렷한 변동이 없는데도 주가가 짧은 기간 폭등했다는 이유로 공개 저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배포한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최근 주가 성과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해당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에코프로비엠 주가 등급을 '비중 축소',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22만4500원)의 절반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에코프로비엠 내부자 거래 조사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 필요성을 언급한 데 이어, 금년 영업이익·주당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각각 18%·2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HSBC는 에코프로비엠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할 뿐 아니라 목표주가 역시 16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내렸다. 다른 금융사의 경우 JP모건 19만원, 크레딧스위스 12만원, 맥쿼리 12만원 등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반면 일본 노무라증권은 에코프로증권 목표주가로 18만원에서 3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이코프로비엠에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해당 주가가 과열권에 접어들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바꿨다.

미래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나 주가가 지나치게 빨리 올라 이를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까닭에서다. 매수 의견이 주를 이루는 증권사 관행에 비추어볼 때 사실상 매도 신호를 보냈다는 분석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추가 성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면서도 "주가수익비율(PER)이 향후 4년간 절반 이상 떨어지고 전기차 시장 성장률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이런 추세를 주가에 반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상향한다며 "(에코프로비엠이 제조하는 양극재의 경우) 다른 배터리 소재에 비해 물량 예측 가시성이 높아 미래 실적을 밸류에이션에 반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에코프로비엠 주가를 21만원에서 26만1000원으로 올리면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법안 발표에 따라 양극활물질 기업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IRA 세부 법안에서 리튬·니켈 등 양극활물질이 핵심 광물로 포함돼 양극재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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