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주총2023] 강희석 이마트 대표 "올해 투자 절반으로 감축…수익성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3-03-29 15:23:45

이마트, 제12기 정기 주총…강 대표 '재무건전성 확보' 강조

단독·한정·최저가 상품 등 경쟁력 강화…무인화·자동화로 생산성 확대

비효율 자산 유동화 등 차입금 축소…적자·직영매장 줄여

(왼쪽부터) 서울 성수 이마트 본사 전경, 강희석 이마트 대표 [사진=이마트]


[이코노믹데일리]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올해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 신규 수익 창출과 재무 구조 개선을 올해 해결 과제로 내놨다.
 
강 대표는 2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고물가·고금리 기조와 경기 불황 국면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을 동반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올해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축소하고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집중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대량 매입과 사전 기획을 기반으로 단독·한정·최저가 상품을 내놓는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트레이더스는 창고형 할인매장이라는 업태에 최적화된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이익을 가격에 재투자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틀을 마련한다. 노브랜드는 가격 동결 등을 통해 불황형 소비에 대응하는 '가성비 브랜드'로의 역할을 더 확대한다.
 
점포 운영 시간 조정, 무인화·자동화 확대 등을 통해 인력 생산성을 높이고 성과 창출이 가능한 점포에 대한 선별적 리뉴얼을 진행한다. 상권을 장악할 수 있는 지역 1번점을 확대하고 적자 매장은 직영을 줄이며 임대를 늘리는 방향으로 구조를 개선한다.
 
강 대표는 “비효율 자산 유동화,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해 차입금을 축소하고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며 “광고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필리핀과 베트남 등에 프랜차이즈 점포를 확장하는 한편 상품 수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날 주총에서 검사 출신 이상호 법무법인 율우 대표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사업 목적에는 주류소매업과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을 추가했다. 이는 와인 주류 판매점을 확대하고 강 대표가 주총에서 언급한 광고 사업 확대를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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