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반도체 업황 부진 심각"…삼성·SK하이닉스 1Q실적 전망 '최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3-03-19 17:35:26

삼성전자 영업익 컨센서스 2조1098억… SK하이닉스, -2조9135억

국내 대표적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에 빨간 불이 켜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부진한 반도체 업황이 더해지면서 두 기업이 암울한 성적표를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적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에 빨간 불이 켜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부진한 반도체 업황이 더해지면서 두 기업이 암울한 성적표를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는 2조1098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14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냈고 3분기 10조9000억원, 4분기에는 4조3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는데, 올 1분기에는 또다시 영업이익 규모가 반토막 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5조9254억원에서 올해 1월 3조7084억원, 2월에는 2조3727억원으로 낮아졌다. 최근에는 1조원대 미만의 전망치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KB증권은 4000억원, 유진투자증권은 8000억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상황에 직면한 이유는 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도 더욱 부진하기 때문이다. KB증권은 올 1분기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4조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고 유진투자증권도 3조7000억원의 적자를 전망했다.
 
메모리 평균판매단가 하락 등 재고평가손실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비메모리도 파운드리(위탁생산) 가동률 하락과 브랜드 제품 수익성 악화로 실적이 상당히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보다 실적이 더욱 어두운 곳은 순수 반도체 회사인 SK하이닉스다. 증권가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조9135억원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도 1조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올 1분기에는 적자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실적 눈높이도 하락 추세다. 최근 대신증권은 4조2280억원, 유진투자증권은 3조9220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적자를 두고 “북미 서버 업체들의 보수적 재고 정책 지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구매 수요부진 여파로 D램, 낸드 출하 감소와 가격 하락이 동시에 발생해 상반기 적자 규모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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