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페이=신화통신) 최근 중국과학기술대 판젠웨이(潘建偉) 원사, 쉬페이후(徐飛虎) 교수 등 연구진이 100메가비트(Mb)의 실시간 양자 암호키 분배(QKD)를 실현함으로써 이론상 무조건적인 보안이 가능한 암호통신이 현실화됐다.
판젠웨이·쉬페이후 연구팀과 중국과학원 상하이 마이크로시스템 및 정보기술연구소, 지난(濟南) 양자기술연구원, 하얼빈(哈爾濱)공업대 등 연구진이 협력해 고속 하이파이(Hi-Fi) 집적포토닉스 양자상태 제어, 고계수율 초전도 단일 광자 탐측 등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10㎞ 표준의 광섬유 채널에서 초당 115.8Mb의 암호화율(key rate)을 구현해 종전 기록을 약 한 자릿수 향상시켰다. 시스템은 50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구동했으며 전송거리 328㎞에서 초당 200비트 이상의 부호율(Code rate)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100Mb의 실시간 양자 암호키 분배가 가능해 고대역 통신 수요를 충족하고 향후 양자통신의 대규모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14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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