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 로봇, 박물관에도 진출…공주시·국회서 '안내원' 활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3-02-16 16:54:38

국립공주박물관·국회박물관에 '클로이봇' 배치

관람객 맞이하며 문화해설·경로안내 업무 수행

LG전자 상용 로봇인 'LG 클로이 가이드봇'이 충남 공주시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어린이 관람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시판 중인 상업용 로봇 'LG 클로이봇'이 박물관에 진출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안내 도우미 로봇인 'LG 클로이 가이드봇'이 충남 공주시 국립공주박물관과 서울 영등포구 국회박물관에 배치됐다. 이 로봇은 '큐아이'라는 이름으로 관람객 안내, 문화 해설 업무 등을 수행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반 관람객과 달리 문화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노약자의 관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큐아이는 관람객 유형에 맞춰 다양하게 활동한다. 청력이 약한 관람객에게는 수어 해설과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휠체어 이용자가 유모차 동반 관람객에게는 경사로, 엘리베이터가 포함된 경로를 알려준다. 어린이를 위한 퀴즈, 무늬 맞추기 같은 양방향 콘텐츠도 내장했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에는 정밀한 자율주행과 앞뒷면 모두 정보 제공이 가능한 시스템이 탑재됐다. 큐아이에는 박물관에 최적화한 사용자 환경(UI)과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 문화 해설은 물론 이동 홍보, 챗봇과 로봇을 연계한 각종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860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전년(2019)보다 35%가량 성장한 수준으로 향후 시장이 더 커질 전망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오는 2025년 서비스 로봇 시장이 2조8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가이드봇을 비롯해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는 '서브봇', 방역 로봇인 'UV-C봇', 잔디를 혼자서 깎는 '잔디깎이봇' 등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경남 창원도서관에 어린이 이용객을 돕는 사서 로봇을 공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취약계층의 박물관 관람 접근성을 확대하고 도움이 필요한 관람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며 "모든 사람이 편안하게 관람에 집중하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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