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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증권가 배당시즌 개막…역대급 주주환원에 개미들 환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수습기자
2023-02-09 11:00:00

메리츠금융 "주주환원율, 당기순이익 50% 원칙"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 '소각 공시'에 6% 폭등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이코노믹데일리] 작년 실적에 기반한 상장사 배당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역대급 주주환원정책을 펼치는 기업 관련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표방한 각 사의 높은 배당률이 알려지면서 맞춤형 적기 투자를 공략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온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최근 수시공시에서 "2023년 회계연도부터 통합될 메리츠금융지주의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율은 당기순이익의 50%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메리츠금융 대표 계열사의 최근 3개년 주주환원율 평균(화재 39.7%, 증권 39.3%)을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 3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 이은 컨퍼런스콜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기본원칙으로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재무구조·경영환경 등을 고려하여 배당을 결정하고 있다며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주 친화적 공시는 앞서 적극적인 환원책을 시행한 기업 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 같은 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년 중 주식 소각 결정 공시를 낸 우리나라 상장사는 총 8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곳 더 증가한 결과인데 소각 금액은 총 1조191억원으로, 지난해(3404억원)와 비교해 199% 늘었다.

이런 가운데 배틀그라운드 게임 개발사인 크래프톤의 경우, 올해 취득한 자사주를 전부 소각할 뿐 아니라 2024~2025년 취득 수량 가운데 최소 60% 이상을 소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400원(6.31%) 상승한 19만2000원에 주식 거래를 끝냈다.

금융지주들도 주주 환원율 상승세에 동참하면서 추가적인 주가 반등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같은 날 금투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1500억원가량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히면서 총주주환원율을 30%로 발표했다. 이는 작년보다 4%포인트 늘어난 비중이다.

KB금융지주도 3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고 공시해 총주주환원율은 전년 대비 7%포인트 상승한 33%로 상향 조정했다. 금년 주주환원율을 전년보다 2%포인트 올린 27%로 상향 조정한 BNK금융지주는 향후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논의되던 배당 투명성·배당 정책 개선과 함께 올해는 자사주 소각까지 추가됨에 따라 주주환원에 대한 목소리들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반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기대해볼 만 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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