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특별경제구역서 초소형모듈원전 개발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3-02-09 10:43:55

정회성 현대엔지니어링 원자력영업팀장과 폴란드 레그니차 경제특별구역(LSEZ)의 프쉐미스와프 보젝 사장, 리자드 바브리니예비치 부사장 그리고 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일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엔지니어링은 캐나다에 이어 폴란드에서 초소형모듈원전(MMR) 사업 개발 검토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미국의 MMR 전문 기업 USNC 및 폴란드 레그니차 경제특별구역(Legnica Special Economic Zone·LSEZ)과 MMR 사업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SEZ는 폴란드 레그니차시에 1997년 설립된 1400헥타르(1400만㎡) 규모의 경제특별구역으로 폭스바겐, 바스프(BASF) 등 77여개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번 MOU를 토대로 현대엔지니어링-USNC-LSEZ 3개 기업·기관은 레그니차 경제특별구역 내 전기, 열, 스팀 공급을 위한 MMR 도입을 협의하게 된다.

MMR 도입의 상업적, 기술적 측면에 대한 철저한 타당성 평가를 통해 실현 가능성과 적합성을 확인 후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사업 실현을 위한 본격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LSEZ는 청정 에너지 도입의 중요성 및 필요성에 주목하고 기존에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을 논의하고 있었지만, 시급한 전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캐나다에서 세계 최초로 4세대 MMR 플랜트 건설을 앞두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과 USNC에 사업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MMR은 발전 효율이 매우 높으며 열 공급, 수소생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매우 주목되는 분야”라며 “캐나다 초크리버 MMR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발판 삼아 이번 폴란드 LSEZ MMR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나아가 글로벌 MMR 시장 선두의 위상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