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한국 사망원인 1위는 여전히 암이지만, 신약 개발로 인해 생존율이 증가하고 있다.
매해 2월 4일은 세계 암의 날이다. 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암 환자를 돕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이 날을 통해 암 환자를 잘 돌볼 수 있게 보장할 필요가 있으며 임상 진료 수준의 지속적 향상이 중요함이 강조됐다. 한국 제약 바이오 기업들도 다양한 암 치료제 개발에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 희귀암부터 5대암까지 작용 대상을 넓힌 K-신약
에이치엘비(HLB)는 간암과 선낭암(침샘암 중 하나)의 신약 '리보세라닙'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리보세라닙은 중국에서 간암 1차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현재 간암 1차 치료제로 품목허가 받은 치료제는 리보세라닙과 바이엘의 넥사바, 에자이제약의 렌비마 등 5개 뿐이라 더욱 의미 있다. 또한 임상 결과 HBV(B형 간염바이러스), HCV(C형 간염바이러스) 치료에도 높은 효능이 확인돼 광범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리보세라닙은 간암 뿐만 아니라 단독 요법으로 선낭암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입증했다. 미국과 한국의 선낭암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한 결과 15.1%의 전체 반응률(ORR)이 관찰됐으며 85%는 종양 크기가 감소했다. 또한 임상시험 대상자의 52%는 CHOI(크기 또는 밀도)에 따른 반응도 보여 선낭암 신약 후보가 됐다.
선낭암은 아데노이드 낭성 암종으로 희귀질환 중 하나로 두경부암의 17%가량을 차지한다. 타액선 전반에 다발적으로 발생해 치료가 어려우며, 신경 따라 국소 재발율도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폐, 내장, 뇌 등 멀리 떨어져 있는 장기에까지 원격 전이도 빈번해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도 수술 반복과 방사선 치료 외에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난치성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큐리언트는 식도암, 위암, 자궁경부암에 적용되는 면역항암치료제로 Q702를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 함께 병용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Q702는 Axl/Mer/CSF1R을 저해하는 삼중 억제제로 선천적 면역 활성화 능력을 극대화하게 만든다. 또한 암세포가 약물과 면역에 더 취약하게 만들거나 직접 작용해 MHC-1(암세포의 항원 제시 작용하는 주조직적합성복합체) 발현을 높여 T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게 하는 항암치료제다.
지금까지 진행된 평가에서 Q702는 단일 요법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병용 요법으로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항암 효능에 이어 키트루다 같은 면역항암제의 반응률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키트루다와 병용 요법도 시도하고 있다.
Q702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허가를 받은 상태며 병용 투여는 임상1b/2상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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