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설날 전국 곳곳서 화재…산림 소실되고 인명피해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3-01-22 18:06:14

경기 광주 한 업체서 불…근로자 1명 사망

청주 주상복합 건물 화재로 70여 명 대피

22일 오전 11시 50분께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있는 한 교통시설물 설치업체 숙소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했다.[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설날인 22일 전국 각지에서 화재가 잇따르며 재산·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추위로 전열기 사용이 늘어나고 건조한 날씨로 작은 불씨도 큰 불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지역별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기 광주와 충북 청주, 경북 포항과 경주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11시 50분께 광주시 곤지암읍 한 교통시설물 설치업체 숙소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 분 만인 오후 12시 17분 불길을 모두 잡았으나 내부 수색 중 50대 근로자 1명이 숨진 것을 발견해 시신을 수습했다.

청주시 상당구에서는 5층짜리 주상복합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일어났다. 이날 오전 6시 16분 발생한 불은 건물 내부 100여㎡를 태우고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이 추산한 재산 피해는 1200여만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불로 건물에 머무른 주민 76명이 긴급 대피했다. 일부가 연기를 흡입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는 야산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2시 33분에는 포항시 죽장면 야산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진화됐다. 현지 소방당국은 인력 87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농막 1채와 야산 300㎡가 불에 탔다.

경주시 강동면 야산에서는 오후 2시 4분께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산림 일부를 태웠다. 다행히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으며 소방당국은 인력 91명과 장비 19대, 헬기 1대를 투입해 1시간 만에 불을 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전열 기구를 사용할 때에는 전류가 과하게 흐르지 않게 콘센트 용량을 잘 확인하고 피복이 벗겨진 전선은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야산 인근에서 불을 피우거나 밭두렁을 태우는 일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
LX
대한통운
신한은행
KB금융그룹
DB손해보험
한국유나이티드
여신금융협회
DB
롯데캐슬
NH투자증
미래에셋
e편한세상
KB국민은행
종근당
우리은행
SK하이닉스
한화
하나금융그룹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